배도라지청 만들기!
기관지염/비염 달고사는 아이를 위해!

*재료: 약도라지, 배, 건대추, 꿀/유리병

기관지염, 비염, 목감기를 달고 사는
우리 아들 둘 !! 배도라지청이 좋다고해서
주문해서 먹이고 있었는데 둘이서
먹으니깐 한달에 두통도 모자르더라.
저번달에도 두찌가 열이나서 힘들어했는데
이번달에도 고열이 나서....어찌나 심장이
쿵 하던지.. 거기에 우리 첫째는 비염이
너무 심해서 잠 잘 때 숨도 제대로 못쉬고..
아낌없이 듬뿍 먹여야겠다 싶어서
직접 배도라지청 만들기 도전 !


나물로 먹는 도라지랑 이렇게 청으로 만들 때
사용하는 도라지가 달랐다. 청을 만들 때는
약도라지를 사용해야 된다고 해서
4년근 약도라지 1kg 주문했다.
산지직송으로 주문해서 바로 캐서 받을 수 있었다.

도라지를 까기전 유리공병을 뜨거운물에
끓여서 소독을 시켜놨다. 예전에 잼 만들 때
유리병을 깨끗이 씻어서 말려놓은터라 소독을
따로 안하고 바로 사용했는데 평소보다
곰팡이가 너무 빨리펴서 깜짝 놀랐던적이 있다.
그때부터 소독 때문이라 생각하면서
청 만들기전 공병 소독은 필수로 한다!

약도라지 1kg 혼자 다깠다.
처음 까보는거라.... 맨손으로 갔더니
손톱이 다 엉망되고 손톱안으로 들어가서 어찌나 아프던지,
목장갑이나 비닐장갑을 꼭 끼고 껍질 벗기기!

물에 담궈놓고 도라지를 반으로 갈라서
껍질을 까면 잘 까진다 :)

배랑 도라지를 1:1 비율로 하면 된다. 나는 배 1개반을 넣었다.

건대추도 깨끗이 씻은다음 씨만 도려내고
같이 갈아줬다. 건대추 비율은 내 마음대로 맞춤 :)
배랑 도라지랑 대추를 한번에 넣어서
갈았는데 생각보다 잘 갈리지 않았다.
배를 맨밑에 넣고 가는걸 추천!
나는 도라지를 맨밑에 넣어서 그랬던걸까?
어쩔 수 없이 물을 조금 넣어줬다ㅠㅠㅠㅠㅠㅠㅠㅠ



양이 제법 많아서 두번 나눠서 갈았다.


사탕수수나 흑설탕을 넣기도 하는데
도라지가 꿀이랑 궁합이 잘 맞다고해서
꿀을 넣었다. 어머님이 보내주셨던 토종 밤꿀 :)
우리는 아이들이 먹을거라 단맛이 필수기 때문에
토종밤꿀을 많이 넣었다. 만들고나니 단맛이
많이나서 그런지 애들이 거부감없이 잘 먹음 :)

배도라지청 만들기 ! 이제부터 시작-
와..도라지 까면서 힘든건 힘든것도 아님 !
끓일 때 긴옷이랑 고무장갑 필수-
아니면 화상입기 딱 좋음 :)
처음에 반팔입고 맨손으로 저었다가 끓어올리면서
이곳저곳 튀어서 무서워가지고 기모 들어간
긴 후드티에다가 고무장갑까지 낌 ㅋㅋㅋㅋ

4시간 넘게 끓인듯- 타지않게 수시로 저어줌!
끓이다보면 수분이 줄어들고 묵직해지는게
느껴진다. 되직한 느낌이 날 때까지 끓여주면
배도라지청 만들기 완성 :)
진짜 정성가득 들어갔다.
제발 우리아들들 아프지마라 !!!!

배도라지청 식은다음 유리공병에 옮겨 담았다.
한숟갈 먹어봤는데 도라지에 씁쓸한
맛이 나긴하지만 달달하고 맛있다.
내가 직접 주문한 약도라지로 아무것도
넣지않고 배, 도라지, 대추, 밤꿀, 물아주조금만
들어갔으니 몸에 분명 좋으리라-
비염이랑 기관지염 달고사는 우리아들둘
꾸준히 먹여봐야지 :) 아낌없이 하루에 두숟가락씩
듬뿍 먹이는 중이다. 가래가 끼거나 콧물이 나면
한숟갈 더 추가! 제발 아프지말자,
병원가지말자!
배도라지청 만들기 끝-